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사격의 박세균 선수가 우리나라의 첫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박세균은 3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대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P1 10m공기권총 결선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총점 664.7점(슛오프 10.8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
3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대에서 열린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남자 사격 P1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세균(오른쪽)과 동메달 이주희가 태극기를 들고 답례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
2위로 결승에 진출한 박세균은 총 10발을 쏘는 결선에서 터키의 코르한 야막과 동점(664.7)을 이뤘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발로 승리를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10.8점을 쏴 9.9점을 쏜 야막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세균은 이번 2012 런던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박세균과 함께 결승에 오른 이주희는 662.7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세균은 오는 3일에 25미터 권총, 6일에 50미터 권총에서 금메달 추가 획득을 노린다.
앞서 열린 사격 여자 R2 10m 공기 소총에 출전한 이윤리는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사이클의 진용식은 올림픽파크 내 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사이클 C1-2-3 개인 독주 1㎞ 경기에서 17위에 머물렀다.
유도 -60㎏급의 이민재는 패자부활전 결승에서 알제리의 모울루드 노우라에게 한판을 내주고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이날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을 따낸 대한민국은 종합 메달 순위에서 11위로 순조롭게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