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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 속 수돗물 소비증가에 대비해 수질 관리 만전

등록일 2012년08월04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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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 속 수돗물 소비증가에 대비해 수질 관리 만전
 
- 팔당호 조류주의보 발령에 따른 수질 오염방지 지도․단속 강화
- 전염소 주입을 중염소 주입으로 전환, 분말활성탄 주입 등 정수처리 강화
- 수돗물 24시간 자동감시시스템 운영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예방에 주력
 
 
서울시는 폭염이 지속됨으로 인해 수돗물 소비가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돗물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북한강 상류의 강우량 부족으로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지점의 클로로필-a와 남조류가 조류주의보 발령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달 25일 팔당호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하였다.

※ 주의보 발령기준 : 2회 연속 클로로필-a(15~25㎎/㎥), 남조류세포수(500~5,000cells/㎖) 해당시

현재 서울시 한강구간은 주의보 발령기준 미만이지만, 서울시 취수원수에서도 남조류(藍藻類)의 일종인 아나베나(Anabena)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여 수돗물에 흙냄새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인 “지오스민”이 관리기준(20ppt)을 상회하여 78ppt까지 검출되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아리수 정수센터에서는 전염소 주입을 중염소 주입으로 전환하였으며 분말활성탄을 주입하는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수질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오염원에 대해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오스민”은 인체 위해성은 없기 때문에 100℃에서 3분 정도 끓이면 쉽게 제거되며(끓이면 물에서는 사라지나 끓이는 과정에서 냄새가 발생될 수 있음), 남조류에서 나온 유해물질은 정수처리 과정에서 모두 걸러지기 때문에 수돗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한 수질감시 서울워터나우(Seoul Water-Now)시스템 운영을 통하여 수돗물 24시간 자동감시시스템 운영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워터나우(Seoul Water-Now)수질자동감시시스템은 취수원수에서부터 수도꼭지까지 24시간 수질을 감시함으로써 수질오염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공급계통에 대하여는 탁도, 잔류염소 등 5가지 항목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수질을 감시하여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우리동네 아리수 수질이 궁금할 때에는 인터넷 및 서울시 모바일포털(“모바일서울 02서비스”와 연계)로도 확인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수질자동감시시스템은 ’11년 186개소에서 ’12년에는 200개소로 확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 인터넷 포털사이트 : “수질, 아리수, 상수도 등” “아리수 수질” 확인

한편, 폭염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노약자, 어린이 등을 보호하기 위해 3,072개소 무더위 쉼터(동주민센터, 경로당 등)의 운영시간을 평일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하고, 주말에도 개방하기로 하였다.

특히 홀몸노인, 쪽방촌 밀집지역에 있는 무더위 쉼터 22개소는 24시간 개방하여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서울시 폭염대책본부 통제관)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돗물 소비 증가가 예상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량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24시간 철저한 수질 감시체계로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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