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부터 장애인과 임산부,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전절이용이 한결 편리해진다.
코레일은 교통약자의 전동차 이용 편의를 위해 장애인·노약자석 안내표지를 ‘픽토그램(pictogram)’이 반영된 새로운 표지로 일원화해 이용객의 눈에 잘 띄도록 개선하고, 객차의 낮은 냉방온도에 의한 불편이 없도록 일부 객차를 냉방온도가 2~3도 높은 ‘약 냉방차’로 운영해 선택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00일 밝혔다.
객실 양 끝에 위치한 일명 ‘노약자석’은 장애인과 노약자는 물론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좌석임에도 기존 안내표지는 '노약자·장애인‘ 등으로 일부만 표기되거나 '픽토그램'만 표시돼 정당한 이용객이 주변의 눈치를 봐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코레일은 안내표지를 새롭게 표준화해 ’장애인·노약자·임산부·영유아동반자‘를 나타내는 픽토그램과 글자를 명기해 쉽게 눈에 띄도록 하고, 영문과 한자를 함께 표기해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여름철 에어콘 가동기간 동안에는 전동열차의 일부 객차를 다른 객차보다 온도가 2~3도 가량 높은 ‘약 냉방차’로 지정 운영함으로써 이용객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적정온도 객차를 선택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엄승호 광역차량팀장은 “약 냉방 전동열차는 분당선 시험운행 후 전 노선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앞으로 고객의 소리(VOC)를 적극 수렴해 영업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전동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감동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