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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 밑에 시원한 또 하나의 여름이

등록일 2007년08월03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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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 밑에 시원한 또 하나의 여름이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는 서울시내 한강다리 중 돗자리 하나로 무더위를 시원함으로 바꿀수 있는 12개(광진, 천호, 잠실, 청담, 동호, 동작, 원효, 마포, 서강, 양화, 가양, 방화대교)의 다리밑 명소를 소개한다.

한강주변은 강물이 증발하면서 공기중의 열을 빼앗기 때문에 도심보다 5도가량 온도가 낮은데, 특히 그중에서도 다리 밑은 다른곳 보다 2~3도 가량 더 낮아 한강다리 밑은 실질적으로 밖의 기온보다 7~8도 정도가 낮다. 때문에 더위를 피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우선, 광나루지구와 연결된 광진교 남단과 천호대교 남단은 주변에 갈대밭과 인라인 광장이 연결되어 있어 인라인 스포츠를 즐기는 연인들에게는 최적에 장소로 간단한 간식을 싸가지고 가도 좋다.

잠실수중보가 바라보이는 잠실대교 남단은 수중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운이 좋으면 잉어, 누치떼가 물고기길(어도)를 따라 올라가는 모습을 관찰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다.

잠원지구와 연결된 동호대교 남단은 직접와 닿는 강바람이 몸서리를 칠만큼 시원하다. 또한 주변에 수상레포츠 시설로 인해 시원한 물결을 일으키며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또 하나의 여름 볼거리를 제공한다.

반포지구와 연결된 동작대교 남단의 시원한 그늘에 앉아 있으면 밀냄새와 꽃냄새가 코속 가득 스며든다. 또한, 근처에 서래섬이 있어 호안가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것도 장점이지만 호안에는 넓적한 바위가 많아 간단한 간식을 준비한다면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의도와 연결된 원효대교 남단, 마포대교 남단, 서강대교 남단까지 이어지는 이곳 3곳의 다리밑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지만 자전거를 타고 강바람의 시원함을 맛보며 한강시민공원의 숨은 볼거리를 찾아 국회의사당까지 쭉뻗은 자전거도로를 연인끼리 2인용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한강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양화지구와 연결된 양화대교 남단의 다리밑에 앉아 때이른 기온으로 인해 일찍 핀 가을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근처에 선유도공원으로 넘어가는 선유교가 있고, 노란 금계국과 장미단지가 있어 꽃도 보고 다리밑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장소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연결된 방화대교 남단은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동호회 회원들이 한숨을 돌리고 갈만큼 시원한 바람이 가슴까지 차오른다. 또한, 연인들이 목재테크를 따라 생태공원을 걷다보면 사람키만큼 커버린 갈대와 물억새들이 빼곡히 서있어 작은 오솔길을 걷는 느낌을 갖게 한다.

난지지구와 연결된 가양대교 북단은 주변에 잘알려지지 않은 버드나무 군락지를 따라 나있는 천혜의 산책로가 있다. 마치 시골길을 걷는 것처럼 버드나무가 울창하게 둘러싸여 있고, 콩알만한 자갈들이 발길에 채이는 고즈넉한 길로 해거름이면 녹음이 가려지고 인적이 드물어져 둘만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망원지구와 연결된 양화대교 북단 다리밑은 한강속에 유일하게 섬을 형성하고 있는 선유도를 멀리서 전망할 수 있는 곳으로 강바람이 훼오리치듯 시원함이 몸속 가득 스며든다. 또한 철탑 주변으로 난 오솔길에는 각종 야생화와 갈대가쳐져 있어 시골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이촌지구와 연결된 동작대교 북단은 주변에 한강도하체험장과 노란 금계국이 피어 있어, 가족단위 래프팅으로 땀도 흘리고, 래프팅 후 다리밑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넓어 가족피크닉을 가기에 적당하다.

뚝섬지구와 연결된 청담대교 북단은 휴식공간도 넓고 주변 벽천마당에는 벽천분수 , 인공암벽, 어린이놀이터(스파이스 넷)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주변에 녹색 가득한 수크렁과 물억새등 자연식물이 심어진 가운데 오솔길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있어 둘만의 데이트 코스로 낭만적인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위에 소개된 곳들은 인근에 주차장이 없고, 지하철도 다니지 않아 조용하고 한강둔치와 맞닿아 각종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또한 밤이면 다리를 밝히는 조명들로 인해 각양각색의 색깔로 변하는 다리들의 색깔들과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유유히 떠다니는 유람선으로 인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는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교량하부에서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리밑에 서식하는 비둘기들의 배설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2006년 5월부터 양화대교에 일부 그물망을 설치하였으며, 추가적으로 7개지구 11개(반포, 동작, 한강, 성산, 원효, 마포, 서강, 한남, 천호, 방화, 양화)교량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동력고압분무기를 이용하여 월1회 물청소와 월2회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한강내 서식하는 8,000여마리의 비둘기들이 공원내 시민들이 주는 먹이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을 차단하는 캠페인을 지 속적으로 벌여 개체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사회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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