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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의원,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 요구에 영국 정부 협조 요청

등록일 2012년02월25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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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의원, 유럽 최초 한국전쟁 박물관 건립 지원 논의차 영국대사 면담
 
-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 요구에 영국 정부 협조 요청
 
 
 황진하 국회의원(경기도 파주)은 오늘(24일) 오전 영국대사를 만나, 영국 글로서터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럽 최초의 한국전쟁 박물관 건립 지원 방안 논의 및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중단을 위한 영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황진하 의원은 먼 이국땅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희생한 영국군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외교통상부 및 국가보훈처와 향후 협의하여 박물관 건립을 위해 한국 정부에서 지원 가능한 방법이 무엇인지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스콧 와이트먼(Scott Wightman) 주한영국대사는 황 의원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고, 글로스터시와 협의하여 공식적으로 한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며 영국 한국전쟁참전협회와도 상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탈북자 강제 북송이 중단되어야 하며, 영국 정부 관계자는 다음주 제네바에서 개최예정인 유엔인권이사회에서 국제적 논의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임진강 전투’에서 혁역한 공을 세운 ‘글로서터 연대’는 글로서터시 명칭에서 부대 이름이 유래되었다. 한편, 글로서터시와 비공식 교류를 맺고 있는 파주시는 이번 글로서터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물관 기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하 의원은 2002년~2004년간 한국인 최초 유엔평화유지군사령관으로 ‘사이프러스’ 지역에서 근무할 당시 예하에 영국군 파견 부대(25/170 임진부대)가 근무했으며, 임진부대는 1951년 임진강 전투 당시 글로서터 연대를 지원한 포병중대로 임진강 전투에서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서 임진(IMJIN)으로 부대명을 변경하였다는 사실을 와이트먼 대사에게 소개했다.

황 의원은 이처럼 매우 특별한 인연이 있는 영국부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박물관 건립에 기여하는 것은 파주시민의 보람일 뿐만 아니라, 그의 개인적인 영광이라고 밝혔다.
 
 
장병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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