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고래 탐사 작업이 실시 된다.
울산시는 고래연구소(소장 김장근)와 공동으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주 1회 정도 어업 지도선을 이용하여 울산 앞바다를 회유하는 고래를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목시 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첫 탐사선은 오는 8일 오전 9시경 장생포항에서 출발해 울산 연안 10마일 해상을 돌며 고래 발견 위치, 종류, 회유경로, 특이 사항 등을 집중 조사한다.
탐사 결과는 현재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래관광의 타당성 검토 용역’ 자료로 제출된다.
울산시는 또한 고래 탐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일반인들을 모집해 시범적으로 낚시 어선을 이용한 고래 관광 시험 운항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탐사는 지난 1986년 이후 상업 포경이 금지되면서 우리 시 연안 고래 개체수가 늘어나고 고래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민 공감대가 형성 됨에 따라 울산 앞바다 고래 회유 경로를 파악하여 고래 관광 타당성 검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 5~ 6월에 어업 지도선을 이용 울산 앞바다에서 10여 차례 목시 조사한 결과 인근 14개 지역에서 밍크 고래 1마리와 참돌 고래 2,000마리 무리가 회유하는 것을 발견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