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아시아 국가의 대규모 수학 여행단이 지역을 방문하는 등 대구가 수학여행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연평도 사태로 한국에 수학 여행단을 보내지 않은 일본 나가사키고등학교에서 오는 12월 5일(월) 250여 명의 학생들을 대구에 보내 대구관광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 일본 수학여행단은 12월 4일(일) 대구에 도착해 인터불고호텔에서 숙박 한 후 12월 5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대구관광고등학교와의 학교 교류행사에 참석해 환영인사, 답사, 기념품 교환, 학생 장기자랑(일본측 가라데 시범, 한국측 B-Girl Dancing), 관광고 학생들과의 친선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 수학여행단도 오는 12월 12일(월)부터 2단체 90여 명이 시민안전테마파크, 구암마을 등 학습교육 관광지 견학과 대구지역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 싱가포르는 수학여행 특성상 소규모로 방문하지만 시는 금년 한 해 동안 대구의 교육적인 관광지와 학교교류 연계를 통해 320여 명의 수학 여행단을 유치했다.
특히, 중국 수학여행단은 방학 기간인 지난 1~2월, 7~8월에 2,250여 명의 청소년이 대구를 방문해 학교교류 행사인 전통문화 공연, 서화전, 허브힐즈, 시민안전테마파크 등의 교육적인 체험 위주의 활동을 했으며, 내년 1~2월 중에도 대규모 중국 수학여행단의 대구 방문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구를 수학여행지를 선택하는 이유는 그 동안 대구시가 ‘2011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로 수학 여행단을 많이 보내는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동아시아 수학 여행단 유치를 위한 여행사 및 현지 학교 관계자 대상 홍보마케팅 활동과 교육도시 대구의 장점을 살린 학교교류 행사 주선 등 다양한 유치활동의 결과로 2011년 기간에 2,820여 명의 동아시아 수학 여행단이 대구를 방문했다.
한편, 지난 10월에 출시·판매된 팔공산 단풍투어 관광 상품은 한 달 동안 일본 후쿠오카 및 동경지역에서 1,218명의 일본관광객들이 대구를 방문해 팔공산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돌아갔으며, 특히 대구스타디움의 웅장함과 탁 트인 주변 자연경관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교육도시 대구의 장점을 잘 살려 미래의 잠재관광객인 수학 여행단 유치를 위한 학교 교류행사 적극 지원, 시민안전테마파크, 수목원, 시니어체험관 등 학습관광지의 지속적인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내년에는 중국 VIP 겨냥 고품격 관광 상품 등 다양한 관광 상품개발 및 홍보마케팅으로 관광도시 대구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