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가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이 시급한 상황
서울 지역 청소년 2명 중 한 명은 인터넷과 게임, TV 시청 등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어 체육.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서울시가 최근 서울지역 중.고교 학생 1천5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청소년 여가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가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이 `인터넷과 게임'이라는 응답자가 31.4%인 4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TV와 비디오시청(18%)이라고 답해 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여가시간을 인터넷과 TV시청으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연.전시관람 등의 문화활동을 한다는 청소년은 6%, 운동을 한다는 청소년은 5%에 불과했다. 희망하는 여가활동은 인터넷과 게임(13%), 운동과 댄스(12%), 문화관람(12%), TV와 비디오시청(3%) 순으로 조사돼 운동과 문화에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정개발연구원 신경희 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이 여가활동으로 운동과 문화예술 활동 등을 선호하면서도 현재 인터넷, 전자오락, TV 등을 주로 하는 현실을 감안해 서울시는 체육활동참여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