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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을 구한 ‘전동차 비상정지버튼’...

등록일 2007년07월30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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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을 구한 ‘전동차 비상정지버튼’...코레일,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8건의 인명사고 예방
지난 6월 29일 21:51분경 일산선 삼송역 역무실에 비상벨이 울렸다. 즉시 현장에 도착한 역무원은 승강장 아래에 취객 문모씨(63세)가 두부에 상처를 입고 수서행 선로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행히 수서방면으로 가던 S3413호 전동열차는 승강장 밖에 비상 정차돼 있어 인명사고를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다.

삼송역 관계자는 반대편 승강장에서 대화행 전철을 기다리고 있던 한 시민이 추락 장면을 목격하고 ‘전동차 비상정지버튼’을 눌러 인접선로에 진입하려는 수서행 전동차를 수동으로 급제동시킨 것임을 확인했다.

기관사가 추락객을 육안으로 발견 즉시 급정차했더라도 끔찍한 인명사고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찔한 순간에 한 시민의 즉각적인 판단과 ‘비상정지버튼’으로 귀한 생명을 구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코레일(사장 이철)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철이용객의 투신이나 실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위급시 전동차를 긴급 정차시킬 수 있는 ‘전동차 비상정지 버튼’을 122개 전철역 승강장에 설치완료하고,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동차 비상정지버튼’은 수도권 전철역 승강장 내 약 50m 간격으로 설치돼 있으며, 긴급상황 발생시 이 버튼을 누르게 되면 해당 선로(혹은 인접선로)에 진입하는 전동차를 자동으로 급제동시킬 수 있다. 특히, 전동차 기관사에 위험신호(경고등 동작)를 보내면, 기관사가 수동으로 제동장치를 작동할 수도 있다. (※붙임 참고)

손운락 신호제어팀장은 “이번 ‘비상버튼’ 설치로 3개월만에 8건의 크고 작은 인명사고를 예방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일한 기간에 단순 호기심으로 작동된 사례가 105건이다”라며, “ 이 버튼이 작동되면 해당 노선의 전철이 연쇄 지연돼 결국에는 전철 이용객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되므로, 이용객이 자발적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은 전철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도권 전철역에 스크린도어 확대설치를 추진 중이다.


사회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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