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진도 운림산방’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진도 운림산방은 조선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조성해 말년에 거처하면서 창작생활과 저술활동을 하던 곳으로 ‘소치실록’에 따르면 큰 정원을 다듬어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를 심어 선경(仙境)으로 꾸민 곳이다.
울창한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107호)이 있는 첨찰산과 조선시대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조성한 운림산방 등 자연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앞으로 30일간의 지정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