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동절기 동안 개방을 중단했던 경복궁 경회루 등 궁궐 주요 전각에 대한 개방을 하절기인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재개한다.
경복궁은 경회루의 특별 관람이 재개되며, 강녕전, 교태전, 건청궁 장안당의 대청마루를 개방 전각내부에 전시된 재현용품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수정전의 내부도 개방이 재개된다.
또한, 창덕궁 영화당, 창경궁 통명전, 덕수궁 정관헌이 상시 개방되어 전각내부 관람과 휴식의 장소로 제공 되며, 종묘 망묘루는 토요일에 독서 등을 할 수 있는 자료관으로 개방된다. 단, 개방에 따른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하여 음식물 및 인화물질의 반입은 철저하게 통제하고, 기타 품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경우 안전요원이 입장을 제한한다.
경회루 특별 관람은 평일 3차례(10시, 14시, 16시), 주말 4차례 (10시, 11시, 14시, 16시), 매회 80명씩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한 제한관람 방식으로 운영되며 관람요금은 무료이다. 사전예약 신청은 경복궁홈페이지(
http://www.royalpalace.go.kr)를 통해 1인 4명까지, 관람 희망일 5일전부터 1일 전까지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문화재청은 사람의 손때가 묻어야 더 잘 보존되는 우리나라 목조 문화재의 특성을 고려하고, 전각 내부 모습을 궁금해 하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관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궁궐 전각에 대한 개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