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지 않는 않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절에 사이버 상에서 국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1일 88주년 삼일절을 맞이해 주요 포털사이트와 함께 '사이버상에 국기 달기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7일 정통부에 따르면 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 등 4천300여만개에 이르는 사이버상에 태극기를 게시할 수 있도록 태극기를 주제로 한 정지화상.동영상을 이번 3.1절 전까지 제작,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 상 국기 달기 운동'은 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정부·공공기관이 주도하고, 민간은 주요 포털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참여 포털은 인터넷 이용자의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 등에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인터넷 이용자들이 태극기를 게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 김종호 인터넷정책팀장은 "최근 조사에서는 태극기 없는 가정이 55%로 나타나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지 않는 추세'가 보편화 됐다"면서 "이번 3.1절에 '사이버 상 국기 달기 운동'을 통해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인터넷 세대에게 국민적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사이버 공간이 개인의 다양한 가치는 물론 공공 이익을 창출하는 마당이 될 수 있도록 현충일, 광복절 등 주요 국경일에 '사이버 상 국기 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3.1절에 활용할 수 있는 태극기를 활용한 정지·동영상 등의 자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nida.or.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고 주요 포털(naver.com, daum.net, nate.com, kr.yahoo.com 등)의 회원들은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 등, 이용시 관련 아이템들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