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6일 동해 명칭의 정당성을 학술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영문 지도책자 ‘Ocean Atlas of Korea, East Sea'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Ocean Atlas’는 ‘동해’ 명칭은 물론 동해지역의 해저지명, 독도 등 최근 일본 등 주변국과 논란이 됐던 문제들을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각도로 일반인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 책자는 총 3가지 분야로 나누어 동해를 포함한 한반도 주변해역의 특성을 소개하고 수온, 해류, 서식생물의 생태 등 동해의 다양한 해양학적 자료를 담고 있다.
또한 최근 해저지명 소위원회(SCUFN)에서 등재를 추진 중인 동해지역 해저지형의 명칭에 관한 정보도 수록하고 있다.
이밖에 동해지역의 유명 해변, 항구의 관광정보는 물론 동해에 거주하는 어민의 문화를 소개하는 등 그동안 동해홍보용 책자로는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해양부는 ‘Ocean Atlas'는 동해와 해저지명, 독도 등 외국인이 다소 어렵게 생각했던 사안들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우리국민의 동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알리고 우리주장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며 동해명칭의 역사성만을 강조한 기존의 홍보책자와는 달라 여러 부문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책자는 지난 5월 모나코에서 열린 제17차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78개 회원국 200여명의 대표들에게 미리 배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양부는 국립해양조사원을 통해 외국 유명 도서관 및 지도제작사 등에 공식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