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ㆍ아동대책자문위 연구보고가 책자로 발간 됐다. 성매매 동기로는`생활비 46%ㆍ유흥비 39%'가 조사되었으며, 청소년 성매매의 95.8%가 익명성과 접근성이 용이한 인터넷을 이용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이 27일 발간한 여성.아동대책자문위원회 연구보고 책자에 따르면 2006년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청소년대상 성매매 236건의 95.8%인 226건이 인터넷을 이용했다.
반면 유흥.단란주점, 티켓다방, 보도방, 친구소개 등 오프라인을 통해 일어난 경우는 4.2%인 10건에 그쳤다.
성 매수 남성은 회사원이 34.8%로 가장 많고 무직(18.2%), 자영업자(13.3%), 학생(11.5%) 순이며 20대(45%)와 30대(39.6%)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성매매 대상 청소년은 15~16세(46.2%), 17~18세(42.4%)가 대부분이었지만 14세 이하도 11.4%나 됐다.
청소년이 성매매에 나선 동기는 `생활비 마련'이 46.2%로 가장 높고 `유흥비 마련'도 39.4%나 돼 성매매에 대해 청소년들이 그다지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보고 책자에는 이같은 통계가 담긴 `청소년 성매매 현황과 대책'을 비롯해 아동과 청소년들의 성폭력 피해와 성희롱 실태, 성폭행 피해자의 치료법, 성폭력 가해자의 교정교육, 저연령 비행청소년에 대한 선도방안 등을 다룬 글들이 실려 있다.
필자로는 김해경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 계장, 조중신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김영란 내일청소년상담소 소장, 이정희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소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여성.아동대책자문위원회는 필자들을 비롯해 1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 사회적 약자인 여성.아동.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에 조언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에 발간된 책자를 청소년 상담실과 쉼터, 청소년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경찰이 앞으로도 사회 갈등의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빠른 정보통신의 발달로 이어진 인터넷 문화, 이시대의 필요악으로 존재를 할 것인가?
시급한 대응 방한이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