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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

등록일 2010년10월04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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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으로 확정

제주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유럽지질공원(EGN) 총회가 열리는 그리스(레스보스섬)에서 10월 4일 새벽 2시(현지시간 10월 3일 오후 6시) 날아들었다.

  •  인증기준 : 지질학적 특성과 가치, 관리계획, 지속가능 발전전략, 지질관광 등 평가
  •  세계지질공원 : 중국(22), 영국(8), 독일(5), 이탈리아(5), 스페인(4), 일본(3), 프랑스(2) 등 19개국 64개 인증('09)

지난 '09년 11월 유네스코에 제주도 전체를 지질공원으로 인증을 신청하였고, 주요 대표 명소로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서귀포 패류화석층,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화산쇄설층을 설정하였다.

이로써 제주특별자치도에는 ‘02년 생물권보존지역, '07년 세계자연유산을 등재시킨데 이어 이번 세계지질공원을 인증 받음으로써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의 3관왕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이후 2007년부터 세계지질공원을 준비하여 2010년 7월 27~29일까지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의 현장평가를 성공적으로 받았으며, 유럽지질공원 총회(‘10.10.1~5)에 참석, 막바지 제주도 지질공원 홍보는 물론 세계지질공원 관계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제주도 지질공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금번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제주도는 1960년대 이후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로써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관광컨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어져 왔고, 생물권 보존지역, 세계자연유산이 등재 등으로 보존과 활용이라는 문제가 제주관광의 주요 이슈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지질공원 개념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지속적인 발전전략과 연계 추진하자는데 있었으며, 더불어 유네스코라는 국제기구를 통한 세계적 홍보 속에서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 시킬 수 있다는데, 인증가치를 부여할 수 있겠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에서 후원하면서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신청에서부터 확정 될 때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국제적인 자연과학분야 활동으로 지구과학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지역을 보호하면서 교육 및 관광 대상으로 활용하는 국제제도이다.

지질학적 특성 이외에 생물, 역사, 문화, 고고 등의 요소를 모두 포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심이 많아 최근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의 인증기준은 크게 지질과 경관이 35%이며 교육, 지질관광, 관리구조, 접근성이 65%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지질학박사를 포함한 전문가들로 지질공원 추진팀을 구성하고 지질공원의 체계적인 관리 운영방안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일반대중, 학생, 해설사, 지역주민 등 다양한 계층에게 지질교육을 실시하여 지질공원에 대한 이해도 향상은 물론 체계적인 활용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국내 지질분야 전문가들도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용일)를 구성하여 제주도 지질공원 현장평가 대응 및 학술지원, 도내 협력업체 파트너쉽 체결, 홍보, 인적 네트워크 활용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주었다.

또한,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지질공원 현장 평가시 실사단들에게 국가지질공원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실사단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 금번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큰 힘이 되었다. 특히, 환경부에서는 제주도 지질공원에 대한 추진 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하면서, 올해 주요업무로 설정하였다.

국내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지질공원에 대한 국가 차원의 뒷받침을 위하여 ‘지질공원 제도도입 정책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였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국가지질공원'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제주도, 울릉도, 독도, 남해 공룡화석지 등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환경부와 민간추진위원회, 대한지질학회·유네스코한국위원회·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련기관, 각계 전문가 등이 제주도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통해 얻은 소중한 성과이다.

앞으로도, 지질공원 운영에 철저한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주의 우수한 경관적 접근을 통한 생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에게 그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대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기반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단계별 준비를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안승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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