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가 운영 중인 수도권 광역 전철 구간에 대한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철도공사는 23일 수도권 전철 10개역의 승강장 스크린 도어에 대한 설치, 운영을 맡을 사업자모집 공고를 내고, 28일 오후 3시 철도공사 서울 사옥 1층 대강당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치 대상역은 선릉, 서현, 용산, 영등포, 신도림, 구로, 가산디지털단지, 안양, 수원, 부평 등이다.
이번 사업은 자비로 설치하여 국가에 기부 채납하고 일정 기간 해당 스크린 도어에 대한 광고 수익으로 비용을 충당하는 기부채납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신청자는 철도공사에서 제시한 공모 지침서와 시방서를 기초로 사업 제안서를 작성하여 4월 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철도 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스크린 도어 설치 사업으로 승객 안전 확보와 승강장 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 국가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건교부 및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스크린도어 설치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단 승강장 안전 시설인 스크린 도어 설치 사업은 1개역마다 약 35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철도시설공단의 주관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