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를 전담할 조직위원회가 26일 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관계, 종교계, 경제계, 체육계,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중앙과 지역의 대표인사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한다.
광주시는 국가적인 행사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전 국민적인 참여가 관건이기 때문에 지난해말부터 정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조직위원인선에 착수, 법인설립준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약속한대로 올 1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에 근거한 특수법인으로 설립되며, 산하에 실무기구인 사무처를 두고 2015년까지 경기장 시설과 선수촌 등 대회 인프라 조성과 경기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 계획 수립과 대회 마케팅, 선수단 입출국에서 의료, 안전, 자원봉사 등에 이르기까지 대회 개최를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해 나가게 된다.
조직위원회 사무처는 1단계로 100명 수준으로 조직되며, 대회가 임박한 2014년에는 400~500명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조직위원회 운영의 근간이 되는 정관 제정에 이어 조직위원회를 이끌어갈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 등 임원을 선출하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 대회 준비 원년인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게 된다.
조직위원회가 설립되면 지원특별법을 근거로 대회 운영 예산과 수익사업 등 재정계획을 마련해 국내외 홍보활동을 비롯한 대회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각종 컨퍼런스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매년 유치해 2015년까지 국제대회 개최역량을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에는 여야 정치인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인과 체육인 등 각계의 대표급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회 준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각계의 힘을 모아 역대 최고 대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