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선거용동영상 UCC(사용자제작컨텐츠)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선관위의 UCC규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7명은 ‘UCC''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라디오 [시사쟈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들어는 봤으나 무엇인지는 모른다' 는 응답과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이 각각 35.3%, 32.8%로 나타났으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32.0% 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응답자가 UCC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이 44.3%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36.3%), 전북(35.4%)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UCC를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대구/경북(86.3%), 전남/광주(86.1%), 대전/충청(73.9%) 지역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37.5%)이 여성(26.4%)에 비해 UCC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을 많이 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41.8%로 UCC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으며, 그 다음은 20대(36.6%), 40대(33.4%), 50대이상(20.2%)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UCC를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은 20대가 40.4%로, 30대 이상의 연령층에 비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그밖에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40.2%)과 국민중심당(40.2%) 지지층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민주당(78.1%), 한나라당(71.1%) 지지층은 ‘처음 들어봤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월 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2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94%였다.
이번 조사기관은 정치, 사회분야 전문조사기관인 리얼미터(대표:이택수)에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