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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오브더이어(Battle Of The Year)', ‘프리스타일세션(Free Style Session)', '레드불비씨원(Red Bull BC One), ‘유케이비보이챔피언쉽(UK B-boy Championship)'의 세계 4대 메이저 B-boy대회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B-boy대회가 드디어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공동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 체육관 및 시청광장 일원을 중심으로 퍼포먼스, 배틀, 한류콘서트, 그라피티 축제 등 비보이 세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난주 공동 주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지금까지의 스타, 드라마 위주의 한류 상품에서 벗어나, 세계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새로운 한류 문화 코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B-boy'라는 새롭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육성하고 일본, 대만, 홍콩, 유럽, 미국 등 B-boy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해외 한류관광 수요층 확대 및 한류 홍보를 강화할 목적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먼저, 6월 1일과 2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R-16 Korea Sparkling, Seoul'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세계 Ranking 16위까지만 참가하는 마스터즈 챔피언십 성격의 대회로,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의 장점을 모두 종합하여 대회 첫날, 퍼포먼스만을 가지고 순위를 결정하고 둘째 날 다시 팀 배틀로 순위를 결정하여 두 가지 부문에서 세계 최강 팀을 가린다. 'R-16‘의 'R'은 B-boy들에 대한 최고의 찬사인 'Respect' 및, 'Ranking, Revolution'을 상징한다. 2006년 BOTY 챔피언인 프랑스의 배가본드(Vagabonds)를 비롯하여 미국의 매시브몽키즈(Massive Monkees), 일본의 모탈컴뱃(Mortal Combat)등 세계적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13개국 16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팀 2팀은 오는 3월 말 예선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6월 3일에는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참가 B-boy들의 공연과 한류스타의 콘서트로 구성되는 ‘한류콘서트'가 개최되며, 대회 전후 대회장 및 청계천에서는 국내외 유명 그라피티 아티스트 작품으로 구성한 그라피티 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높은 참여도 예상된다. 공사와 서울시는 이번대회를 통해 다양한 관광 상품을 구성하여 해외 관람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언더그라운드에 머물렀던 B-boy 문화는 최근 한국 B-boy들이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하여 이제 공연, 이벤트, 광고 등에서 새로운 문화코드로 부각되고 있다. 공사와 서울시는 이번 ‘R-16 Korea Sparkling, Seoul'을 통해 한국대중문화의 폭과 층을 넓혀 나아감과 동시에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