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공연장 미판매 티켓 80% 싸게 산다
문화부, ‘기브티켓’ 제도 실시…학생·교사 등 대상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마음까지 어두운 요즘,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도 큰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생활공감 문화예술정책’ 일환으로 31일부터 ‘기브티켓’ 제도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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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티켓’ 홈페이지 첫 화면. |
미국 뉴욕 연극발전재단(TDF) 회원제를 모델로 한 ‘기브티켓’은 공연장이나 공연단체가 60~8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은 미판매 예상 티켓을 초·중·고등학생, 교사, 예술강사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현재 예술의전당·국립극장·정동극장·명동극장·극장용·아르코예술극장·아르코시티극장·국립발레단·서울예술단 등 공공기관, 세종문화회관·충무아트홀·마포문화재단·구로아트밸리·노원문화예술회관 등 서울지역 문예회관, 고양문화재단·경기도문화의전당·대전문화의전당·성남아트센터·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지역 문예회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LG아트센터·호암아트홀 등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공연장 및 단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기브티켓 구매를 희망하는 학생과 교사, 예술강사는 홈페이지(www.giveticket.or.kr) 회원가입 후 예매하면 되고 공연 1편당 최대 3매(동반인은 학생, 교사가 아니어도 무관)까지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기브티멧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청소년들의 창의성 계발 기회가 확대되고 공연장 및 공연 단체들의 운영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