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전문가단체, 사회적기업 지원 나선다
노동부, 43개 주요 기업·단체와 협약 체결
대기업·공기업과 전문가 단체들이 사회적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노동부는 10일 주요 기업·전문가 단체 43곳과 사회적기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들은 사회적 기업을 직접 설립하거나 운영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포스코·현대자동차·강원랜드 등은 사회적 기업을 직접 설립하거나 설립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주택공사·CJ 주식회사·외환은행 등은 운영자금을, 한국석유공사·롯데백화점·한국노총 등은 사회적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구매하는 등 판로개척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철도공사·한국수자원공사 등은 1사1사회적기업 결연을 맺어 구매를 지원하거나 경영노하우를, SK텔레콤·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은 영업활동을 하지만 주된 목적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 공익을 증진하는 데 있어 수익을 사회서비스 제공이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한다.
지난 2007년 7월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 이후 노동부가 분기마다 사회적기업을 인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18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이날 “사회적 기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서비스를 확충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여러 기업과 단체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이런 분위기가 확산돼 사회적기업이 보다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모델의 유형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