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연극협회는 고3 및 수능수험생이 대학로 우수 연극·뮤지컬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대학로 페스티벌’의 3차(09.1.20-2.19) 공연작품 33편을 발표하고 인터넷 관람신청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작품은 공연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가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소극장 공연 중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우수 연극 및 뮤지컬을 중심으로 채택한 것으로 지난 1차(08.11.20-12.19), 2차(08.12.20-09.1.19)에 걸쳐 각각 25편, 27편이 선정된 바 있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참여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대학로 페스티벌-무한질주 이벤트’로 연극인과 함께 하는 연극체험교실(30명, 1회), 무대 뒤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백스테이지 투어(30명, 2회) 등이 펼쳐지고 관람후기 당첨자(10명)에게는 올 한해 동안 한 달에 한 편씩 대학로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대학로 페스티벌(2호선)’은 지난 11월 21일 출범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생활공감 문화열차’의 일부로, 1·2차 공연을 통해 현재까지 약 3만 7000여 명의 청소년과 가족이 대학로를 다녀갔다.
무료관람을 원하는 고3 및 수능수험생은 학생증과 수능수험증을 소지해야 하며 11월 21부터 2월 19일까지의 전 기간동안 1인 2회까지(1인 동반 가능) 관람권이 제공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1,2차 기간 중 100여 개 단체 관람이 이어지는 등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며 “문화예술계와 함께 기획한 이 사업이 청소년 잠재관객 개발에 도움이 되어 향후 우리 문화예술의 소비층을 두텁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로 페스티벌 3차 공연의 자세한 내용과 일정, 참가신청 안내는 홈페이지(www.intocul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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