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혁신 도시 관련 시·도간담회를 주재하고, 올해 10개 혁신도시 중 사업 추진이 빠른 도시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 동구와, 울산 중구가 오는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가며 나머지 지역인 부산 문현과 전남 나주 등 8곳도 다음 달 10일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이전특별법에 따라 모두 연내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다만 진천·음성 외에 제천에도 3개 이상의 정부기관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충북은 정부와 지자체간 이견으로 인해 연내 착공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혁신 도시 사업은 오는 5월까지 기본적인 개발 방향과 토지 이용 계획 등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시 계획은 오는 9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사업과 관련한 토지 보상은 오는 5월부터 시작되며, 전국 10곳 모두 1000만평에 달하는 토지 보상비로 총 4조5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혁신도시 건설에 적극적인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해선 국비를 지원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한국정책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