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안산 상록을)이 22일 열린우리당에 탈당계를 제출, 선도 탈당 1호 의원이 됐다. 당 지도부에서는 " 당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 하는 등 집안 단속에 나섰으나 이계안, 천정배 의원등 시기와 명분을 놓고 저울 중인 예상 의원들의 탈당 러쉬가 이어질 전망이다.
임 의원은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하여 보수화 된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을 수 없으며 지지세력인 서민과 중산층의 이탈로 집권 전망도 없는 식물 정당이 되어 버렸다며 "뜻 있는 각 계의 모든 분들과 새로운 개혁 정당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과 호남을 중심으로 한 신당파 의원들 중 4,50여명이 탈당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져 29일로 예정된 중앙위 회의를 전후해 상당수가 동반 탈당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