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부산항만공사가 신청한 부산북항재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그동안 관계기관 협의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0월31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공사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되면서 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는 공사시공사 선정을 거쳐 올해 말 첫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지난 2004년 9월 재개발계획 발표 이후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북항재개발사업은4년2개월만에 공사 착공을 하게 되며, 부산북항은 화물중심 항만에서 인간과 문화가 공존하는 항만으로 본격적인 항만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게 됐다
|
조감도 | 국토해양부는 실시계획 승인에 앞서 사업구역내 경관을 관리하기 위해 지구별 건축물의 면적과 높이 등을 제한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지난 10월2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이번 실시계획에는 관계 법률에서 정한 인·허가 사항과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결과를 반영해 창의적인 지구단위계획을 바탕으로 사업계획 내용을 보다 구체화했다.
국토해양부는 2019년까지 약 2조원 규모의 토지조성 등 기반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약 6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상부건축시설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민간사업시행자 공모 등 절차를 거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2조원의 경제파급효과와 1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고, 관광과 상업, 문화, 레져 등 서비스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그간 제조업 기반의 부산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동안 항만으로 인해 열악해진 도심환경을 개선하고, 쇠락해 가던 주변 원도심 재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항만과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