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온 국민의 뜨거운 성원속에 유치에 성공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4년 후 과연 어떤 모습으로 개최될지 그 첫 모습이 공개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장승우)는 25일 오후 현대빌딩 대강당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이해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엑스포의 마스터플랜 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 조직위 설립 이후 해양, 도시계획, 건축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8인)로 전략기획단(단장:강홍빈 서울시립대 교수)을 구성(5.19)한 바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MIT 도시계획 전문가와 공동 워크샵, 해양·도시설계·전시연출·교통·IT 등 분야별 20여 차례의 국내외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동 시안을 마련했다.
이번 시안에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비젼과 목표, 주제구현 방향, 회장 공간·시설배치 계획, 교통·숙박대책, 문화·학술행사 구상, 박람회 사후활용방향 등 실제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핵심 분야의 기본구상과 계획이 담겨져 있다.
특히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충실하게 구현하고 여타 세계박람회와 차별화해 참여국가와 관람객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3개의 핵심적인 장소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마스터플랜 시안에 대해 각종 간담회·공청회·설명회 등을 통해 각계 및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라면서, “의견수렴 이후 시안을 수정·보완하고 10월중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11월까지 최종 정부계획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