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환경역학과 박충희 연구관)은 서울대 홍윤철 교수, 동덕여대 박광식 교수와 함께 2007년 4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우리나라 및 중국에서 황사, 미세먼지의 호흡기 및 심혈관계 건강영향과 독성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 「황사 및 미세먼지의 건강영향연구」서울대 홍윤철 교수
「황사(미세먼지)의 생체지표 및 건강위해성 연구」 동덕여대 박광식 교수
「미세입자의 환경보건학적 연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역학과
서울 등 7대 도시의 ‘99년부터 ’03년까지 병원 입원자료를 분석한 결과(붙임 1),
- 천식으로 인한 입원건수는 황사발생일부터 황사 발생 2일 후까지가 대조일에 비하여 4.6~6.4% 높았고, 서울, 대전, 부산에서는 황사발생 당일이 대조일에 비하여 각각 8.4%, 17.1%, 7.6%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건수는 황사발생 3일후가 대조일에 비하여 3.7% 높았고, 황사발생 당일 서울에서는 대조일에 비하여 4.5%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7대 도시의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요양급여 청구자료에 근거한 병원입원현황, 대기오염 자동측정망 및 기상청 황사자료를 연계하여 분석한 결과임
※ 입원건수가 증가하였다는 것은 병원입원 환자중 요양급여 청구건수가 증가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지역의 질환 발생/유병율의 증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님
포집된 총부유분진을 용매로 추출하여 세포독성시험을 한 결과,
수용성/유기용매 추출물은 세포 내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로 인한 세포사멸이 유도되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나, 황사 및 비황사기간에 포집된 총부유분진사이에 독성의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
※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영향 요인을 screening하기 위하여 높은 농도(추출액 전체를 카드뮴이라 가정할 경우, 인체농도에 비하여 약 3,000~1,000,000배 높은 농도임)로 시료를 조제하여 실험한 결과임
서울 등 7대 도시의 20세 이상 성인 남·여 550명을 대상으로 황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붙임 2),
황사의 건강위험도를 7.67점으로 평가하여 환경호르몬(7.26점), 산성비(6.54점) 등 보다 건강위험도가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 이 결과는 편안한 음악감상을 위험도 0, 줄담배 흡연을 위험도 10으로 하였을 때 응답자가 생각하는 오염문제별 건강위험도의 위치임.
황사기간중 기침, 가래 등 신체적 불편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48.5%였고, 이 중 의료기관 방문 경험이 있는 사람은 40.4%로 조사되었다. 또한 가족 중 불편 증상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27.3%였고, 이 중 59.3%가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 과거 한 조사결과 (2003년도 수도권 거주 성인 500명 대상)에서도 황사관련 불편한 증상경험 응답은 40 % 이상, 이중 의료기관 방문은 33.8 % 로 조사됨(권호장, 대한의사협회지)
이번 연구에서 황사발생시 천식 및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율이 유의하게 높아지고 황사로 인한 신체적 불편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러한 건강영향의 직접적인 원인이 황사인지 혹은 기타 다른 요인인지를 밝히기 위한 후속연구와 함께 고 위험집단 및 황사유발질환 파악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환경부에서는 ‘황사피해방지 정부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정, 학교, 농가 등에서의 국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