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에서는 임진왜란 시 순국한 칠백의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칠백의사 순의 제향(七百義士 殉義 祭享)행사를 오는 9월 23일(화) 오후 3시 충남 금산군 소재 칠백의총에서 거행하며, 이날 칠백의총을 찾는 참배객들에게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올해로 416회를 맞는 이번 제향행제는 이건무 문화재청장을 비롯, 충남지역 관계인사와 지역주민, 칠백의사 후손 등 1,000여명이 참석하며, 헌관(칠백의총관리소장)의 분향 및 헌작, 축관의 축문 낭독, 헌관 재배, 헌화(대통령 명의) 순으로 이어지며, 제향행제에 이어 의총참배도 함께하는 등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한다.
또한 제향 부대행사로서 칠백의사의 진혼 및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한 판소리 공연이 진행되며 지난 6월13일 금산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입상작품도 전시한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때 중봉(重峯) 조헌(趙憲)선생과 승장 영규(靈圭)대사가 이끄는 의병 700여명이 금산 연곤평(延昆坪)에서 왜장 고바야카와(小早川隆景)의 1만 5천여 왜적과 싸우다 전원 순국하신 칠백의사를 한 데 모신 곳으로 항일 의병전적지의 본보기가 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