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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파고, 어떻게 넘을 것인가?

등록일 2008년09월08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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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파고, 어떻게 넘을 것인가?
-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전략’ 국제심포지엄 개최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9월 9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 전략」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무총리실, 농촌진흥청 등 정부부처와 FAO, OECD 등 국제기구, 미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뉴질랜드 등 각국 대표의 주제발표에 이어서 녹색연합 등 NGO들도 참여하는 종합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오전부터 시작되는 기조연설에는 정부 기후변화대책기획단 이명규 부단장이 ‘우리나라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FAO의 Kanamaru박사가 ‘기후변화와 세계식량기구’에 주제에 대해서, 그리고 농촌진흥청 이종기 연구정책국장이 ‘기후변화 대응 농업부문 연구전략’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기후변화 적응과 감축 분야 등에 대하여 총 14명의 연사들이 주제를 발표하며, 적용대상에 따라 경종농업분야와 축산분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별 주제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제기구의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차원의 대응 전략과 이에 부응하는 농업부문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이미 지난 7월 일본 홋까이도 도야코에서 개최되었던 G8 정상회담에서 식량(Food), 연료(Fuel), 그리고 금융(Finance)과 같은 3F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같이 고려 되었을만큼 중요한 사항으로 이러한 3F중 식량과 연료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간의 기상상황을 조사한 결과 온난화, 집중호우, 일조부족과 같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해의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농업생산면에서도  쌀의 관리노력(병, 해충 등)이 높아지는 등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온난화의 진행사항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흔히 먹는 주 부식거리들의 재배지 이동 상황으로, 예를 들면 영남의 대표작물이었던 쌀보리가 강화도까지도 재배가 가능하고, 제주 한라봉이 고흥, 나주 등에서도 생산되는 등 작물재배면적이 확대되는 등 우리 농업에는 또 다른 기회요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주제발표를 마친 다음날 (9월 10일)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새만금 간척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새만금 간척지는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 이나바 교수가 재생에너지 기반 녹색성장 전초기지로 제안된 곳으로서 참가자들은 새만금 간척지를 둘러보면서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토이용계획에 대해 진지한 토론의 기회도 갖게 될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농촌진흥청 이수화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정책 반영-현장 실용의 선순환(善循環)구조를 통해서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산업으로서 농업의 역할을 정립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안승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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