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어진 제26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어울림영웅’(4세, 국2, 거, 53조 김문갑 조교사)이 우승했다.
서울경마공원 7일(일) 제9경주에 1800m 별정경주로 치러진 이날 경주는 초반 양희진 기수의 ‘태양처럼’(3세, 국2, 수, 17조 김점오 조교사)이 선두로 나서고 문정균 기수의 ‘프리우디’(3세, 국2, 수, 48조 김대근 조교사), 지하주 기수의 ‘나이스챔프’(4세, 국2, 수, 27조 이광복 조교사)가 뒤를 이었다. 3코너 이후 ‘나이스챔프’가 ‘태양처럼’을 제치고 선두로 나서고 중위권에 있던 박수홍 기수의 ‘어울림영웅’이 3착까지 따라잡으며 기회를 노렸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중하위권 마필들이 대거 추입하면서 순위가 계속 뒤바뀌는 혼전양상이 벌어졌다. 이 와중에 ‘어울림영웅’은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며 선두로 나섰고 후미그룹에 있던 박태종 기수의 ‘백두전설’(4세, 국2, 수, 19조 곽영효 조교사)이 무서운 기세로 추입하면서 ‘프리우디’, ‘원주장사’(5세, 국2, 거, 4조 박윤규 조교사), ‘어울림영웅’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결국 끝까지 선두를 지킨 ‘어울림영웅’이 코차로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차지하고 마지막에 분전한 ‘백두전설’이 2착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김문갑 조교사는 “일간스포츠배를 2연패했다. 작전이 먹혀들지 않았는데도 기수가 침착하게 잘 해줬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박수홍 기수도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에 이어 일간배까지 석권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일간스포츠배 매출액 : 6,051,884,500원 □ 금일 입장인원(9경주 현재) : 39,109명 □ 배당률 : 단승 3.1배 복승 17.5배 쌍승 28.2배 □ 날씨 및 주로 함수율 : 맑음 양호(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