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 5일 1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해 국위를 선양하고 우리시의 위상을 높인 서울시 소속 대표선수단(38명)을 위한 환영식을 갖는다.
이번 환영식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수영의 박태환 선수, 태권도의 황경선․차동민 선수와 은메달리스트인 펜싱의 남현희 선수 등 영광의 얼굴들은 물론, 최선을 다했음에도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시 소속선수와 관계자를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불굴의 투혼으로 값진 메달을 거머쥔 선수들에게 포상금이 지급된다. 금메달리스트에게 1천만 원, 은메달리스트에게 7백만 원, 동메달리스트에게는 5백만 원이 각각 지급되며 해당 선수의 지도자에게도 같은 액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비인기 취약종목의 한계를 극복하고 박빙의 승부 끝에 금메달과 다름없는 은메달을 따내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를 빛낸 펜싱부의 남현희 선수와 그 감독에게는 3천만원과 2천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한다.
그밖에 부상 등 악조건 속에서도 강한 투지와 정신력을 보여준 선수들로부터 생생한 올림픽 참가소감을 듣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고, 축하공연을 곁들인 오찬을 통해 참가 선수단의 노고와 성과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에 참가 선수단은 오늘의 결실이 있기까지 많은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시장에게 전 선수의 뜻을 담은 사인보드를 감사의 표시로 전달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거둔 대부분의 메달이 비인기 종목에서 비롯된 점을 감안, 포스트 올림픽 대책의 일환으로 비인기 취약종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핸드볼, 사격, 레슬링팀을 창단한 바 있는 서울시는 내년에도 비인기 취약종목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추가 창단하고, 현재 직장운동 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는 17개 자치구(18개팀) 외에 용산구 등 아직 직장운동 경기부를 창단하지 않은 중심으로 팀 창단을 적극 권장․지원하는 등 비인기종목 저변확대와 엘리트 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