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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유가, 원자재 값 폭등 등, 국가적으로 어려운 지금, 해경정비창 용접팀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발전기 소음기를 자체제작에 성공하면서 기술습득, 자신감 배양, 예산절감 등 1석 3조의 놀라운 성과를 거양하고 있다.
정기수리 차 입창한 목포해경서 소속 126정으로부터 양현발전기 소음기가 파공되어 수리신청서를 접수하였다. 현장 확인 및 예량 결과 과다부식으로 보강이 불가함을 판단하여 외주제작으로 처리하려 하였으나, 작년 대비 3.5배 상승한 원자재 값과 그에 따른 인건비를 감안해 볼 때, 예상외로 많은 예산이 소요됨을 걱정한 끝에 힘든 작업인 줄 알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현장 기술진과 협의하여 자체 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발전기 소음기는 소음, 진동, 배기압등 복합적이고 민감한 문제점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에 작업하기 어려운 품목 중에 하나이다. 그 동안 기술부족으로 외주업체에 의존하여 제작하던 것을 예산절감이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완전한 제품을 완성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상존하여 실패를 거듭했다.
관련기술서적과 도면을 참조하고 관련업체를 수차례 방문하여 얻어낸 기술습득을 바탕으로 자체 제작한 발전기소음기를 함정에 탑재하여 시운전 한 결과 예상외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났다. 진동, 소음, 배기압 등 모든 사항을 테스트 한 결과 외주제작한 발전기소음기보다 한층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100톤급 경비함정 28척에 탑재 된 발전기소음기를 자체제작 했을 때, 8천 400만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이제 정비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100톤 함정뿐만 아니라 50톤급 소형 경비함정, 250톤 등 모든 경비함정에 탑재된 소음기의 수리범위를 확대 및 적용 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시너지효과는 엄청 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유난히도 더운 여름!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릴 정도로 찜통 같은 날씨와 힘든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수리에 임해 준 용접팀의 도전정신에 놀라웠고 새롭게 발전하는 정비창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 소음기 개당 외주 제작비용 : 150만원 X 2개 = 300만원 2) 28척 X 좌, 우현 2개 = 총 56개
국가경제가 어려운 이때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언제나 정성을 다하여 내 배를 수리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청장처럼 생각하고, 순경처럼 일하라~!!”는 초도순시 시 청장님의 말씀대로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정비창은 열정과 정성을 다하는 수리로 고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