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김길명)은 불교종합예술의 정수인 영산재(靈山齋, 중요무형문화재 50호) 공연을 2008. 8. 22(금), 8. 23(토) 양일간 문화원 대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공연은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차원을 넘어 인류문화유산으로도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시작한 영산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사카한국문화원이 한국불교태고종 영산재보존회(영산재범음단)를 초청, 한국의 무형문화재 영산재로서는 일본 공연이 처음이다.
동 공연에는 일본 중의원 의원 나카야마 야스히데(자민당), 후쿠시마 유타카(공명당), 아사히방송 사장 와타나베 가츠노부(오사카본사)를 비롯한 NHK, 요미우리신문, 간사이TV 등 언론인, 일본유네스코협회 오사카 사무국장 타케다 노부키, 국립나라문화재연구소장 타나베 이쿠오, 오사카 일한친선협회 이사장 사토 아키라(전 중의원 의원),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 대만 등 오사카 주재 각국 외교단과 일본 불교계 50여명, 문화예술계 및 일반시민 등 약 1,200여명이 관람하였다.
일본의 오사카를 비롯한 관서지역은 역사적으로도 한국 및 한국문화가 가장 많이 전파된 지역이며 특히 한국 불교문화의 발자취가 지역 내 곳곳에 남아 있다는 사실에서도 이번 오사카에서의 영산재 공연이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영산제는 약 2100년전 인도 영취산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여러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 하실 때의 모습을 시, 노래, 춤, 그림으로 재현한 불교 종합예술로서 그 의식의 절차가 한국 전통문화의 음악적, 무용적, 연극적인 요소와 효과를 종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적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오사카한국문화원은 2007년 11월, 오사카 키타구 소재 민단 오사카 본부 건물로 이전, 재 개원하여 한국의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 관광교류 지원 및 관련 정보제공 등 다양한 장르의 사업을 전개하는 등 한국 및 한국문화에 관한 종합정보제공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오사카를 비롯한 관서지역의 시민들로부터 새로운 한류문화 명소라는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