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일째를 맞고 있는 2008 대한민국과학축전이 개막 3일만에 관람객이 10만명이 넘는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되고 있는 2008 대한민국과학축전은 행사가 진행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아지고, 수도권과 영남권 등 외지 관람객들도 상당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과학축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도시 광주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공모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선정돼 국토 서남권 에서는 처음 개최한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왔다.
또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과학강국의 발자취, UN이 정하는 지구의 해를 맞아 하나뿐인 지구의 문제를 조명하는 지구관과 최초의 우주인의 연구성과를 전시해 한국의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밝혀주는 항공우주연구관, 청소년을 상대로 한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생생한 체험강의,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에너지 문제와 대한민국 영토 독도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을 주제로 선정해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과학축전의 프로그램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유익한 과학정보 등 학습과 연계돼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나도 기상캐스터, 나도 전투기조정사, 나도 뉴스앵커 등 참여프로그램과 부스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퀴즈쇼, 모형 만들기, 과학마술쇼 등 어려운 과학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국내 우수 연구출연기관의 한 연구원은 처음에는 매년 대회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가 아닌 지역에서 개최돼 참가비용이 많이 들고 무더운 날씨에 불편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과학문화 체험기회가 거의 없었던 지역 학생들이 진지하게 과학정보를 접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지역에도 과학문화를 전파해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보람도 느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학축전이 방학과 휴가철에 열려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광주전남의 유명 관광지도 돌아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