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새만금간척지 연구팀은 7월 29일 새만금 간척지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를 위한 기반조성 방안 및 연구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실증시험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밭작물 도입을 위한 간척지 토양개량 기술개발과 간척지를 이용한 사료작물 생산, 간척지 응용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토의할 예정으로, 현지재배 중인 염분농도 0.3% 이상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제주재래피, 세스바니아 등 내염성식물과 사료작물 적응성을 평가하기 위한 수수류 재배 실험 현황과 간척지 연구팀이 관광산업과 연계한 식물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염분농도 0.3%이상에서 재배가 가능한 초화류와 화목류 수십 종을 선발현황을 공개하였다.
특히 튤립, 히아신스 등은 0.3% 염농도에서 개화 및 구근양구가 가능하므로 화훼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많은 농가의 관심을 모았다.
새만금 간척지 연구팀장 이경보 연구관은 새만금 간척지의 토양특성과 토양물리성 분석을 위해 현장에서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하였는데,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된 토양 염분농도 지도작성 기술과 새만금 간척지에서 재배된 여러 작물의 염농도에 따른 생육특성 결과는 새만금 간척지를 농경지로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참가한 학계 인사들은 간척농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작물생육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토양염류 분포의 변화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는 물 관리 및 작물재배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분야의 연구를 적극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