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농업생명공학연구원에서는 그간 학계·산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해왔던 유전자원의 검색 및 분양서비스를 일반 국민과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여 서비스 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서비스는 요즘, 우리 고유의 농식품의 각종 기능성이 점차 밝혀져 국민들의 우리 토종작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우리 전통작물들이 모두 포함되어 일반인이나, 학생들의 학습자료 등으로도 활용가치가 높다고 한다. 주변에서 흔히 보기 힘든 잡곡(수수, 팥, 기장, 조, 귀리 등)에 대한 선명한 사진도 포함되어 있어 그간 알곡으로만 보아왔던 작물의 전체모습도 볼 수 있다.
공개되는 정보에는 농작물백과, 한국고유 농업생물자원 정보, 식물유전자원도감 및 아시아 약용식물 데이터베이스 등 최신의 고급정보들도 망라되어 있다.
서비스 페이지(http://genebank.rda.go.kr)에 들어가면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작물에 대한, 간단한 특성, 작물의 사진 등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업생명공학연구원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 측에 의하면 일반인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를 구성하였으며, 지속적인 보완을 통하여 속도개선, 검색편이성 향상을 추진한다고 한다.
또한 종자 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 미생물, 동물에 대한 정보도 포함시켜 명실공히 국민을 위한 종합정보서비스가 되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농업유전자원은 국제적으로, 선진국은 유전자원 확보에 주력, 품종개발 및 수출과 지적재산권을 강화하고 있고, 자원보유국은 자국유전자원의 이용에 대한 이익공유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등 현대사회에서 천연자원, 인적자원과 더불어 대단히 중요한 국가자원으로, 농촌진흥청의 40여년에 걸친 보존노력에 힘입어 현재 181천점(종자 155천여 점 및 영양체 26천여 점) 등 세계 6위 수준의 유전자원을 수집·보존하고 있으며, 수집된 자원을 바탕으로 작물과학원 등 육종기관에 분양을 통하여 국민들의 새로운 기호에 맞는 다이어트 쌀, 고품질 밀 등을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성과를 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