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7일 현충사에 기증된 “이순신 선무공신교서(李舜臣宣武功臣敎書)”, “부여 무량사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扶餘無量寺塑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여수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麗水興國寺木造地藏菩薩三尊像·十王像 一括 및 腹藏遺物)”, 개인 소장의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및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2-2, 권하3-1·권하3-2(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 卷上二之二, 卷下三之一·卷下三之二)” 등 총 5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였다.
보물 제1564호 “이순신 선무공신교서”는 임진왜란 당시 빛나는 전공을 세운 충무공 이순신(1545~1598)에게 내린 공신교서로, 이순신이 임진왜란 때 해전에서 활동한 공적과 그에 따른 포상 내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현재 지정된 선무공신교서는 총 5건이 있으며, 이 중 1등 공신의 교서로는 원릉군 원균 선무공신교서(보물 제1133호)와 함께 이번에 지정 예고된 이순신 선무공신교서가 있다. 이 교서는 현충사 관리소 내 전시실에서 지난 4월 23일부터 다음달인 7월 23일까지 일반 공개되며, 문화재청이 운영중인 국가기록유산포털(http://www.memorykorea.go.kr)"을 통해 원문과 텍스트에 대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물 제1565호 “부여 무량사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아미타·관음·대세지라는 분명한 아미타삼존 도상을 보여주고 있고, 이미 발견된 복장발원문을 통해 현진(玄眞)이라는 조각승과 1633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연대를 알 수 있어 조선후기 조각사 연구는 물론 조각 유파 연구에도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보물 제1566호 “여수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은 17세기 불상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장보살삼존을 비롯한 권속들이 모두 존속(21구)하고, 조성주체와 조성연대(1648년)를 알 수 있는 발원문이 남아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보물 제1567호 “지장보살본원경”의 원 판본은 1474년(성종 5) 5월 정희대왕대비(貞熹大王大妃) 등 왕실에서 그 해 4월 19세의 나이로 훙거한 성종 초비인 공혜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간행한 것인데, 1485년(성종 16)에 보판(補板)을 새긴 간기가 있어 보간(補刊) 시기와 이를 주선한 시주자를 알 수 있으며, 당대의 이름 있는 각수들이 새긴 내수사(內需司) 출재(出財)의 왕실판본이므로 조선전기의 출판 인쇄와 왕실 관련 불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보물 제1219-(2)호로 지정된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2-2, 권하3-1·권하3-2”은 종밀(宗密)이 소초(疏?)한 것에 세조가 한글로 구결을 단 것을 1465년(세조 11)에 을유자(乙酉字)로 인출한 판본이다. 주로 불경을 간행할 목적으로 주조된 활자로 인출되어 전래본이 많지 않고 초인본(初印本)이라 인쇄상태도 깨끗하여 귀한 판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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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219-(2)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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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564호 이순신선무공신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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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565호 부여무량사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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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566호 여수흥국사지장보살좌상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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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567호 지장보살본원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