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가 전기자동차용 니켈수소 배터리를 공개했다.
세방전지는 1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된 '자동차 산업 대체에너지 활성화 방안 토론회'의 부대 행사로 열린 전시회에서 전기자동차용 니켈수소 배터리를 공개했다.
세방전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자동차용 니켈수소 배터리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니켈수소 배터리,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선보였는데, 전기자동차용 니켈수소 배터리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방전지는 또한 전기자동차에 니켈수소 배터리를 장착하여 실제로 구동되는 시연도 해보였는데,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심재철 국회의원이 세방전지의 니켈수소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자동차를 직접 시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세방전지 관계자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자동차의 핵심 기술은 바로 배터리 있다'라면서 "전기자동차의 사양과 배터리의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50암페어 니켈수소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한번 충전으로 시속 80km의 속도로 약 10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밀폐형 니켈수소 배터리는 고(高)에너지 밀도와 높은 안정성을 가진 친환경 배터리로,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자동차 등의 동력원으로 학계와 관련업계
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 세방전지가 국내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하였다.
대체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한 'Clean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자동차 산업 대체에너지 활성화 방안 토론회'는 한나라당 심재철 국회의원의 주최로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와 함께 관련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전시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의원 회관 정문에서 열렸다.
세방전지는 '로케트 배터리' 라는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국내 최대, 세계 10대 축전지 메이커로 연간 1,000만대의 자동차용 배터리와 연간 100만대의 산업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해 4,9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세방전지 소개
세방전지는 세방그룹 계열사로 1952년 해군기술연구소를 모태로 창업하여 '로케트 배터리'라는 브랜드로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온 선두주자이다. 세방전지는 현재 국내 최대, 세계 10대 축전지 메이커로 성장하여 광주와 창원공장에서 연간 1,000만대의 자동차용 배터리와 연간 100만대의 산업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130여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터리 메이커이다.
세방전지 니켈수소전지가 장착된 전기자동차를 시운전하는 심재철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