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 접견
이명박 대통령은 2일(월) 오전10시30분 방한중인 페르난도 루고(Fernando Lugo)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을 접견하고, 한·파라과이 경제협력 증진 방안 및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공유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졌다.
※ 「루고」(57세) 당선인은 가톨릭 주교 출신으로 지난 4.20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연합 후보로 출마하여 40.83%의 득표율로 승리, 61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했으며 오는 8.15 대통령에 취임 예정.
이 대통령은 파라과이가 남미지역의 전통 우방국으로서 그간 여수엑스포, 남북문제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고위급 인사교류 확대 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루고 당선인은 태평양시대를 맞아 평소 한국과의 정치·외교 관계 강화 필요성을 인식해 왔으며, 특히 한국의 발전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신정부의 경제정책을 수립하고자 4.20 당선 직후 한국방문 의사를 표명했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의 경제·사회발전 과정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경제발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우리의 개발경험을 파라과이와 적극 공유해 나갈 것임과 파라과이의 경제개발에 한국의 건설적인 기여 의향을 표명하고, 파라과이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 및 파라과이 거주 우리 동포에 대한 파라과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파라과이 양측은 이번 접견을 계기로 교역·투자, 에너지, 경제개발 등 제반분야에서 실질협력 확대와 함께 양국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지속·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