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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초보자, '연승식'과 '단승식'이 적중 높아

등록일 2008년04월21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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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초보자, '연승식'과 '단승식'이 적중 높아
 요즘 봄맞이 축제가 한창인 서울경마공원에는 재미있는 볼거리와 함께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경주마를 실제로 볼 수 있고 내가 마음에 드는 말에 적은 금액으로도(최저 100원부터) 베팅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경마공원을 자주 온 경마팬이라면 말의 상태, 기수와의 호흡, 경주로 상태 등 많은 변수들을 보고 스스로 판단해 베팅을 하지만 경마공원을 자주 찾지 않는 초보경마팬들은 경마의 다양한 승식에 당황하고 과연 무엇을 보고 베팅을 해야 하는지 난감하기만 하다.

때문에 경마를 로또처럼 즐기는 경우가 있지만 경마와 로또는 큰 차이가 있다. 로또가 막연한 ‘수학적’ 확률에 기초한다면 경마는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확률에 기초에 추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1년간의 경마시행 통계를 기초로 적중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초보경마팬을 위한 중요한 팁 하나를 소개한다.

경마에는 다양한 용어들이 존재하는데 제일 처음 알아야 할 것은 바로 경마의 승식이라는 것이다. 서울경마공원에는 5가지 승식이 존재하는데 1마리를 골라 1등을 맞추는 단승식과 3등 이내를 맞추는 연승식, 2마리를 찍어서 1, 2등을 순서까지 맞추는 쌍승식, 순서와 상관없이 1, 2등을 맞추는 복승식, 순서와 상관없이 2마리 모두 3등 이내를 맞추는 복연승식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초보자들은 어떤 승식을 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1마리를 고르는 연승식과 단승식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단승식은 10마리가 뛴다고 가정할 경우 수학적인 적중 확률이 10%이고 연승식은 30%가 되기 때문에 초보자의 승식으로 가장 적합하다. 그렇다면 초보자들은 무엇을 보고 베팅을 해야할까?

초보경마팬이 범하는 실수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다른 경마팬’ 따라하기다. 초보경마교실에서 기본적인 경마상식을 배운 경우가 아니면 베팅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배우는 곳은 바로 ‘다른 경마팬’이다. 경마팬들은 사람을 좋아하고 경마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싶어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초보경마팬을 보면 자신들의 방식대로 말을 고르는 법, 기수의 상태, 날씨 등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해주고 예시장으로 초보경마팬을 이끈다. 하지만 예시장에서 초보자들의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말의 모색(毛色)과 윤기다. 걸음걸이라던가 근육의 발달 등 더 중요한 변수보다는 당장 가시적인 효과 때문에 초보경마팬에게 가장 인기 있는 말은 윤기가 있는 어두운 색 계통의 말이고 인기가 없는 말은 윤기가 없어 보이는 ‘백광’과 같은 회색 계통의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눈에 보이는 것일 뿐이다. 게다가 말의 상태 등 경마의 다양한 변수를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다.

그렇다면 초보경마팬들은 다른 방법이 없을까? 있다. 그것은 바로 예시장 보다 관람대의 배당판에 주목하는 것이다. 초보자들이 주목할 것은 바로 단승식 배당판. 단승식 배당은 가장 보기 쉽고 경주마의 인기순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경주마의 인기는 단승식 배당률이 낮을수록 좋고, 단승식 배당률이 높을수록 나쁘다.

배당률이 낮은 순서대로 1위부터 꼴찌까지 인기순위가 결정되는데 과연 인기순위는 믿을만한가? 경마팬들이 느끼기에 오히려 빗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심리적일 뿐 실제로는 어떤 데이터보다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최근 1년간 통계를 보면 인기순위 1위의 말이 1착으로 들어올 확률은 37%를 상회했다. 지난 1년간 경주 당 평균 11여두의 말이 경주에 참가했기 때문에 단순한 수학적 1착 확률이 9%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또한 이 말이 연승(3위 이내)에 들어올 확률은 무려 69%정도 되기 때문에 수학적 확률 28%의 두 배가 넘는 확률이었다.

이처럼 인기순위 1위인 말에 베팅하는 체감하는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신뢰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초보경마팬들은 단승식 배당을 제일 먼저 참고해야 한다.

그렇다면 단승식과 연승식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좀 더 나을까? 지난 1년 단승식 평균 배당률을 보면 인기순위 1위부터 3위까지가 2.3배, 4.3배, 6.8배로 높아지기는 하지만 그에 반비례해 우승확률은 37%, 22%, 14%로 큰 폭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연승식은 지난 1년 평균 배당률이 1.3배, 1.6배, 1.9배로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적중확률도 69%, 58%, 45%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양 승식 사이에는 뚜렷한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 승식 사이에서 나오는 기댓값도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연승식을,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단승식을 즐기면 된다.

이처럼 배당판은 초보경마팬에게는 미래를 알 수 있는 마법의 수정구슬과도 같다. 일반인들이 경마를 로또와 많이 비교하지만 로또와 경마는 본질적으로 두 가지 점에서 다르다.

첫째는 로또는 과거 데이터가 의미가 없지만 경마는 과거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로또는 아무리 연구를 해도 확률이 높아지지 않지만 경마는 연구를 하면 적중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초보경마팬이라서 연구가 어렵다면? 걱정마시라. 배당판을 보라. 다른 경마팬들이 열심히 연구한 결과를 배당판에 공개적으로 올려 놓았다. 그것을 살짝 엿보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바로 경마가 주는 로또와 다른 매력이 아닐까?

한국마사회(KRA)는 국가공익사업인 경마의 시행을 통하여 국민에게 건전한 여가와 레저공간을 제공하며, 레저세,교육세 등으로 국가재정에 기여함은 물론 수익금의 사회 환원을 통하여 공익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경마는 1차산업에서 4차산업을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이들 산업을 움직이는 동력이다. 현재 1000여개 농가에서 2만여두의 말을 사육하고 있는 농업계에서는 KRA의 농축산지원에 의존하는 바가 매우 크다.

김형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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