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 채권 추심 전문가 채용…사실상 받기 어려운 세금 90억원 거둬 |
서울시는 2003년부터 민간 채권 추심 전문가를 비전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 사실상 징수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결손 처분한 시세 90억원을 징수하였다.
이들 민간 채권 추심 전문가들은 은행 등 금융권에서 오랜 기간 채권 추심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들로서, 보수는 1200여만원의 기본급에 더하여 징수 실적에 따라 철저히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이들은 ‘끝까지 추적하여 반드시 징수한다’는 기조 아래 민간 부문에서의 전문 노하우를 행정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업무는 무재산·행방불명 등으로 거의 받기 어려운 세금을 징수하는 것이어서, 현재까지 징수한 90억원은 사실상 새로운 세입 증대로 볼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세금 징수 방식에 큰 성과가 있다고 판단하여, 기존 채권 추심 전문가의 5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근무할 전문가에 대한 채용 절차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