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원유선물시장이 금융시장의 수익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자금유입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75/B 상승한 $107.90/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8/B 상승한 $104.16/B에 마감했다. 한편, Dubai유는 전날 제기된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전망으로 인해 전일대비 $0.66/B 하락한 $95.60/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원유선물시장의 수익이 금융시장의 수익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투기자금유입이 증가하면서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NYMEX 원유가격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바 있으나 S&P 500과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MF Global Ltd.사의 John Kilduff 부사장은 타 시장에서 수익이 악화됨에 따라 상품시장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중국의 2월 원유 수입량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 우려 가중이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중국 관세청은 2월 원유 수입량이 전년대비 18% 증가한 362만 b/d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