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생태학습 자원봉사자 모임(하늘이)에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마련 |
상암 월드컵공원에서는 생태학습 자원봉사자가 진행하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들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2002년 공원개원시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하늘이」 (하늘공원에서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라 이름붙은 월드컵공원 생태학습 자원봉사자 모임은 현재 총 19명으로, 매주 화요일에 모두 모여서 함께 생태공부와 프로그램 강의내용을 작성하고, 주 1~2회 가량 자신이 맡은 요일에 공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하늘교실’이 대표적이다. 98m 쓰레기산 정상 5만8천평에 펼쳐진 하늘공원에 대한 종합생태체험이라고 보면 쉽다. 이 외에도 버려지는 신문지를 활용하여 벌의 생태를 알아보는 폐신문을 활용한 놀이, 조릿대를 이용하여 작은 빗자루 및 가림용 발 만들기, 나뭇가지를 활용하여 나무곤충 만들기, 나무이름의 유래·쓰임새 등을 알아보는 나무교실, 하늘공원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을 관찰하고 직접 표본까지 만들어 보는 식물표본 만들기 등 모두 일일이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이다.
이 외에도 생태학습을 위한 모니터링, 교재개발, 공원안내 등 월드컵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노력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러한 5년여의 다양한 노력이 인정되어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에는 2007 서울특별시 환경상(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하늘이」들이 운영하는 생태학습 프로그램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worldcuppark.seoul.go.kr)에서 언제든지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