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신인의 등용문인 ‘제16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오는 9월22일부터 24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전야제․본선)과 5․18기념문화센터, 여성발전센터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광주시, 조선일보사, SBS가 공동주최하며 (사)임방울국악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학생부(판소리, 기악, 무용)와 명창부(판소리), 일반부(판소리,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농악) 등 3부로 나눠 경연이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19세 이상 남녀 일반 또는 학생으로, 판소리 명창부는 만 30세 이상만 지원할 수 있으며, 임방울 국악진흥회에서 9월19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시상은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1천5백만원, 순금 60돈으로 만든 임방울 트로피를, 농악부 최우수상에는 국회의장상과 상금 7백만원, 기악 최우수상에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3백만원을 시상하는 등 모두 58명에게 1억여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대회 첫날인 9월22일에는 오전10시부터 시민회관에서 임방울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장기자랑으로 아마추어 판소리 애호가들이 임방울선생이 즐겨 불렀던 ‘쑥대머리’, ‘호남가’, ‘추억’을 부르며 기량을 겨루게 된다.
참여대상은 판소리에 관심있는 19세이상 일반시민으로 9월19일까지 임방울국악진흥회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9월22일 오후7시부터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임방울국악제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오정해씨의 사회로, 안숙선씨가 춘향가중 ‘쑥대머리’를 비롯, 시립국악관현악단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로 제16회 임방울국악제의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본선 경연대회는 9월24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하며 SBS의 전국 생중계로 방송된다.
본선대회는 판소리명창부와 일반부 판소리, 기악부문의 경연이 펼쳐진다. 또한, 국내 최고 명인, 명창들을 초청해 뱃노래, 남도민요, 가야금병창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등 경연 참가자와 출연진, 관객이 한데 어우러진 환상적인 축제의 장을 연다.
임방울국악제의 특징은 참가자에게 신청금을 받지 않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예선․본선 경연 즉시 심사점수를 공개, 심사위원 추첨제, 심사과정을 지켜보는 심사참관제를 실시하는 등 대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악의 본고장인 예향 광주에서 개최되는 ‘임방울국악제’가 미래의 국악계를 이끌어갈 역량있는 국악신인을 발굴하는 국내 대표 국악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국악인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