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교수노조, 민교협, 학단협 교수 3단체는 '촛불과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광장토론회를 갖고 국민(대중)들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비롯한 현 정부의 총체적인 정책들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고민해보는 자리를 가진 바 있습니다.
토론회 자리에서는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일련의 정책들과 이를 강행하려는 정부의 오만 때문에 현 촛불 정국에 이르게 되었으며 지금에라도 반성하고 철회하기를 바라는 온 국민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조중동을 비롯한 관변언론을 통해 사실을 호도하고 기만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부터 폭력적인 강경진압으로 국민의 입을 막고, 국민의 이야기에 귀를 막는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 정국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과의 소통체계의 부재라 생각되며 이에 교수 3단체는 아래와 같이 다시 한 번 토론회를 개최하여 소통 체계의 활로를 모색하고 촛불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고민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발제 : ① 촛불 정국의 역사적 성격(김상곤 교수, 한신대 경영학) ② 광우병 쇠고기, 재협상 외에는 방법이 없다(황상익 교수, 서울대 의사학) ③ 촛불집회와 집시법(김선광 교수, 원광대 법학) ④ 언론장악과 공공성 보호(김서중 교수, 성공회대 신문방송학) ⑤ 현 단계 촛불시위의 의미와 과제(이종구 교수, 성공회대 사회학) |